김주희양이 예선을 함께 치른 동료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후회없이 최선다했어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일 오후 6시부터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2006 미스 유니버스 대회 본선을 기다리고 있는 미스코리아 김주희양은 21일 전화 인터뷰에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오랜 합숙기간에 다들 너무 열심히 했다. 많이 지치고 힘들어들 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86개국에서 모인 후보들은 8일부터 현재 2주째 합숙을 하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본선만을 남겨둔 채 20일 다른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났지만, 김양은 전 세계에 생방송되는 ‘미의 축제’에 한국의 미를 보여주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참가를 통해 친구도 많이 생겼다. 시작부터 룸메이트를 해온 미스 태국은 물론이고 뉴질랜드, 가나, 프랑스에서 온 후보들과도 맘이 잘 맞는다는 설명이다.
20일 밤에는 김양의 얼굴이 NBC를 통해 미 전역에 나가기도 했다. 유명 토크쇼 중 하나인 데이빗 레터맨 쇼 시작 부문에 ‘2006 미스 유니버스 특집’으로 미녀들과 다양한 인터뷰 모습이 비춰졌고, 이중 하나가 김양이었던 것.
비록 리포터가 “김정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가 “아, 북한이 아니라 남한에서 오셨군요”라고 미안해하는 장난스러운 설정이었지만 그녀는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동안 마음 고생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합숙에 들어가자마자 미용기구에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볼에 동전 만한 상처가 났던 것.
그는 “미인대회를 앞두고 얼굴에 상처를 입으니 정말 당황했다. 당시는 하소연할 데도 없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다행히 화장으로 커버가 됐고 현재는 상처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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