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힐스고 김정식군
밤샘공부 귀가길 참변
밤새 과외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17세 한인 고교생이 마주 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신호등에 부딪혀 현장에서 숨졌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14분 93년형 도요타 캠리를 운전하던 티모시 J. 김(17·사진·한국이름 정식)군은 채프만 애비뉴와 버클리 애비뉴 교차로에서 채프만 애비뉴를 따라 서쪽으로 운행하던 중 좌회전하던 차량과의 충돌을 피해 핸들을 꺾었으나 인근에 있던 신호등과 트래픽 컨트롤 박스에 부딪혀 현장에서 숨졌다.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하고 있던 황모양은 어깨뼈가 부러졌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김동희 기자>
남가주 사랑의교회 김홍장 전도사의 둘째 아들인 김군은 신앙심이 깊고 봉사정신이 투철했으며 유머러스하고 착한 마음의 소유자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던 학생. 사고가 일어난 22일 저녁 교회에서 열린 추모예배에는 친구와 교사 등 300여명이 모여 김군을 애도했다. 입관예배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장례예배는 29일 오후 3시 로즈힐스 공원묘지 스카이 로즈채플에서 각각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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