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귀국 아나운서 복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2006 미스 유니버스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미스코리아 김주희양(사진). 그는 이번 대회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SBS 아나운서로 활약하던 도중 “아나운서가 미인대회에 출전해도 되느냐”는 일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대회 출전을 감행했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본선 초반 86개국 후보 중 20명을 뽑는 과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후보들과 함께 생활했고 그들의 오픈된 마인드, 적극적 태도, 확실한 의사표현 등 배울 점이 많았다. 시야가 넓어지고 많이 배워가는 좋은 경험이었다”란 설명이다.
2주동안의 합숙기간에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 처음 봤을 때 다들 너무나 예쁘고 화려했다. 하지만 매일 강행군을 하다보니 지쳐가며 폐인처럼 변해갔다. 리허설이 있었던 마지막 며칠동안 후보들이 꾸미지도 않고 호텔에서 가져온 가운을 걸친 채 아무데서나 잠드는 모습을 보며 이 친구가 무대에서 본 그 친구가 맞나 하며 웃기도 했다.
그는 잠깐 동안의 LA에서 추억을 뒤로하고 28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7월말∼8월초 방송에 복귀, 뉴스를 전달하는 아나운서의 본업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주희양은 “LA한인들과 대회장에서 응원해준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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