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사’ 조동수(가운데) 회장과 곽동수(오른쪽) 통역관 등 파출소 관계자들이 파출소를 돕기위한 기금모금 캠페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코파사 직원 켈리 박씨. <이승관 기자>
범죄피해 접수… 소지품 분실·ID도용 순
‘코파사’, 원스탑 민원해결 센터 전환 추진
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타인종 지역주민들에게 범죄신고 접수 및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가 파출소를 원스탑 다목적 민원해결 센터로 만들기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파출소 후원단체인 ‘코파사’(파출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조동수)는 27일 JJ그랜드 호텔에서 파출소 후원을 위한 기금모금 캠페인 시작을 알리고 기존의 범죄신고 접수·처리 업무외에 파출소를 원스탑 민원해결 센터로 만드는 방안을 마틴 러드로우 제10지구 LA시의원 사무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시의원 사무실 직원 한명이 파출소에 풀타임 상주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접수해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파출소는 지난해 6월9일~올해 7월25일 접수된 범죄피해 등 신고건수 1만2,639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통계자료를 이날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고건수중 셀룰라폰 분실이 전체의 43.6%에 달하는 5,520건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셀룰라폰을 제외한 각종 소지품 분실 1,440건, 신분도용 범죄 피해 1,235건, 부도수표 1,218장, 교통사고 및 뺑소니 1,176건, 단순 물품도난 965건, 주거지, 업소 및 차량대상 절도 864건을 각각 기록했다.
코파사는 파출소가 2008년 하반기 중 11가와 버몬트 인근에 신설될 한인타운 관할 올림픽 경찰서(가칭)에 귀속될 때까지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기금모금 캠페인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코파사 조동수 회장은 “커뮤니티 방범 및 민원해결에 꼭 필요한 파출소가 존속되려면 개인 및 기업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커뮤니티의 도움을 호소했다.
코파사측은 파출소가 제 역할을 수행하려면 한인통역관 급여, 운영비 등 매년 4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현재 비축기금이 6,000여달러에 불과해 자칫하면 다시 운영난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때 파출소는 예산부족으로 한인 상주직원이 해고되고 시설 보수공사 등으로 문을 닫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커뮤니티의 재정지원을 받아 지난해 6월 재개관했다. 현재 파출소 이용자는 한인이 65%, 히스패닉이 30%, 나머지 5%는 중국계, 몽골리안, 필리핀계, 흑인 등 기타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213)847-0569.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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