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2인조 복면 권총강도에 의해 업주 및 고객들이 금품을 털린 리시다 소재 한인운영 노래방. <이오현 기자>
한밤 2인조 침입 400여달러 뺏아 도주
최근 잇단 식당강도와 동일범 소행 추정
한인 밀집거주 지역인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이른 새벽 한인 운영 노래방에 2인조 권총강도가 침입,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식당을 타겟으로 한 무장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이 사건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12시45분께 복면과 장갑을 착용한 남자 2명이 리시다에 있는 김모씨 운영 ‘올빼미 노래방’에 들어가 업소 안에 있던 업주, 고객, 종업원 등 한인 7명을 위협해 총 400여달러의 현찰을 털어 달아났다.
용의자 중 한명은 백인, 다른 한명은 흑인이며 두명 모두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들은 업소 정문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후 뒷문으로 달아났으며 피해자 중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에 피해를 당한 노래방 옆 샤핑센터에 있는 업소 2곳도 지난 2년 동안 대낮에 강도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코만 수사관은 “지난 2년 동안 밸리지역에서 200건이 넘는 식당대상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일련의 식당강도 사건들이 동일범 소행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 신원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LA시내 강력범죄가 최근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장강도 사건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업주들이 방범에 신경 써줄 것을 부탁했다.
노래방을 턴 용의자들은 키 6피트3인치 몸무게 200~230파운드의 거구로 범행 후 뛰어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고 (213) 485-2511 LAPD 강도살인과
<구성훈·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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