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박물관(LACMA)이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씨 설치작품 ‘비디오 플래그 Z’(Video Flag Z)를 새 기술과 새 화면으로 복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7만8,000달러의 기금을 내놓았다.
LACMA는 “내년 개관 예정인 현대미술관에 영구 전시할 백남준씨 작품 ‘비디오 플래그 Z’복원기금 전달식이 2일 오전 10시 디렉터 라운지에서 체스터 장 LACMA 트러스티와 하워드 팍스 큐레이터, 마이클 고반 LACMA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플래그 Z’는 LACMA가 1986년부터 소장·전시해온 고 백남준씨의 비디오 설치작품이다. 80년대 초부터 창작하기 시작한 각국의 국기를 상징하는 비디오 플래그 시리즈의 하나로, 성조기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수상기 교체 등 보수가 필요해 LACMA가 작품 창고에 보관 중에 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