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예비선거와 11월 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들을 후원하는 한인들의 움직임도바빠지고 있다.
한인들은 각 후보들과의 개인적 인연이나 단체적 관계, 소속 정당을 바탕으로 한인 후원회를 결성해 후원행사를 열거나 후보들의 후원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주지사 후원모임. 이승길·이태영 모금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6월 3일 일찍이 후원행사를 가졌다. 현직 주지사의 프리미엄이 반영돼 일인당 후원비가 250달러 이상의 고액임에도 불구 메릴랜드한인회의 한기덕 회장과 김혜일·장직상 전회장, 조영래 전 하워드한인회장, KAGRO의 박갑영 회장과 최광희 이사장 등 11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 30일에는 한인들과 오랜 유대 관계를 가져온 프랭크 콘어웨이 가족 후원의 밤이 열렸다.
콘어웨이의 지인인 유재곤 전 실업인협회장과 허인욱씨 등이 주관한 이 모임에는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박갑영 식품주류협회장, 유영위 세탁협회장, 이대호·장직상 전 한인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콘어웨이 가족은 부인 메리 목사가 선출직으로는 시에서 최장기로 유언장 집행관(register of wills)로 재임중이며, 딸 빌렌다는 시의원으로 주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아들 프랭크 주니어는 주하원의원에 출마한다.
콘어웨이 후원 한인들은 그가 주도하는 유권자 정치운동단체인 메트로정치협회(Metro Political Organization) 결성에도 참여했다.
차기 주지사 선거에서 얼릭 주지사의 최대 경쟁자인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도 KAGRO 인사들을 중심으로 후원 움직임이 일고 있는 등 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후보에 대한 한인들의 후원활동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거의 유일한 한인 출마자인 마크 장(공화) 주하원 출마자에 대한 후원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부부가 후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한인후원회가 6일(일) 오후 7시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후원회는 장 후보의 사촌형인 이종민씨를 준비위원장으로 한기덕, 송수, 박갑영, 김옥태, 이상철, 이광서, 유영위, 장두석, 양영철, 이평화, 정연운, 이세희, 장종철, 방재협, 최복성씨 등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준비위원으로 참여, 한인 후보를 지원한다. 준비위는 이 행사를 통해 수만 달러의 후원금이 모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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