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일대에서 주택·아파트 빈집털이에 이어 자동차 도난 및 차량 내 물품 절도도 잇따르고 있어 LAPD가 한국어 주의문 제작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상업용 고층빌딩과 업소들이 즐비한 웨스턴과 버몬트 사이 윌셔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자동차가 통째로 없어지거나 차량 유리창이 깨지고 안에 놓아둔 금품이나 자동차 부품을 도둑맞는 차량대상 절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7월22일 램파트 관내에서 총 99건의 자동차 도난 사건과 115건의 차량내 물품절도 사건이 발생, 이보다 한달 앞선 5월28~6월24일의 79건, 94건보다 각각 25%와 22%가 증가했다.
일주일 전 자신의 혼다 승용차를 타운인근 집 앞 도로에 세워뒀다 라디오 헤드를 도둑맞는 피해를 당한 한인 어모씨는 “운전석에 앉고 나서야 라디오를 도둑맞은 사실을 알았다”며 “새집으로 이사온 지 며칠만에 범죄피해를 당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자 램파트 경찰서는 절도범죄 전문 수사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까지 구성, 용의자 소탕작전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타운내 아파트 100여곳을 대상으로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흑인·히스패닉 미성년 절도단원 4명을 약 두달 전 검거했으며 해충박멸 작업으로 인해 입주자들이 집을 비운 5가와 마리포사 인근 아파트에 침입, 금품을 털어 달아난 히스패닉 절도범을 지난주 체포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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