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LA민주평통(회장 신남호)이 출범 2년째를 맞아 14일부터 19일까지 ‘한미관계와 한반도 평화’란 주제로 한반도 정세를 분석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남호 회장은 3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미한 상황이며, 미국의 강력한 추가 제재조치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한국내 반발 등으로 매우 복잡해지고 있어 전문가들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상황분석과 대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특히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돼 수준높은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며 “LA에 이어 샌디에고, 그리고 애리조나를 순회하며 열리게 돼 남가주는 물론 애리조나 한인사회에도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4일 오후 6시30분 LA평통 2차년도 정기회의와 이재정 평통 수석부의장의 특강 ▲15일 오후 3시 래디슨 윌셔 호텔 별관에서 김용호 한국정치학회장의 사회로 김도태 충북대 교수의 ‘남북협력 패러다임 재고와 해외동포 역할’, 신기욱 스탠포드대 교수의 ‘북한과 한미관계’, 이병희 공주대 교수의 ‘한미관계의 전망과 미래’란 주제의 논문발표가 있게 된다.
또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이채진 클레어몬트 매키나대 정치학 교수의 사회로 김동근 경기도 정책기획관이 ‘남북협력사업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되며, 존 던컨 UCLA 한국학연구소장의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한미, 북미관계에 대한 역사 고찰’, 클레어몬트대 김의곤 교수의 ‘한미관계 재정립 방향’이란 주제의 논문발표가 이어진다.
15일 2부 행사는 이재정 수석과 최병효 LA총영사도 참석하며 일반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샌디에고 대회는 17일 오후 7시부터 한인타운내 매리엇 호텔에서 조찬래 충남대 교수의 ‘북한의 체제전환과 남북한 관계’, 이왕휘 아주대 교수의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안보적 합의’, 최진우 오리건대 교수의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 협력: 유럽의 교훈’이란 주제의 발표가 열린다.
이밖에 애리조나 대회는 19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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