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래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하포드 카운티의 노파 1명과 볼티모어의 노인 3명이 사망, 메릴랜드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대부분 70대 이상이나 40대도 있다.
볼티모어에서 사망한 3명은 모두 집에 에어컨이 없었으며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볼티모어시에서 올들어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이들을 포함 모두 6명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명보다는 크게 줄었다.
이 지역에서는 볼티모어시를 제외하고는 캐롤 및 하포드 카운티에서 각각 1명 및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하워드, 볼티모어, 앤아룬델 카운티는 사망자가 없다.
시보건국 관리들은 가가호호 방문 및 수 천명의 노인들에 대한 자동응답전화 등을 통한 점검으로 사망자를 줄였다고 말했다.
매년 미국에서는 400여명이 무더위로 인해 숨진다.
한편 일사병 및 태양광선 과다 노출로 인해 ‘911’ 긴급 전화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9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고 코드 레드 경보가 발령된 이후 응급의료진을 원하는 신고가 몰려들고 있다.
더위는 앰트랙 속도마저 떨어트리고 있다. 고속열차인 엑셀라는 가열로 인한 철로 손상 및 사고 방지를 위해 시속 135마일에서 80마일로 감속 운행한다.
각 지역 당국은 관내 시니어센터 및 커뮤니티센터를 개방, 에어컨이 없는 주민들의 대피처로 제공하는 한편 일사병이 발생할 경우 ‘911’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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