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 황애덕 선생 옥고… 여성 독립운동단체”
오는 14일 LA에서 열릴 독립 유공자 초청 위로연을 놓고 ‘재미 한인독립투사 유족회’가 주최측인 3·1 여성동지회를 친일 단체로 몰아붙이며 양측이 갈등 양상을 보인 것과 관련(본보 8월2일자 A5면), 한국의 3·1 여성동지회(회장 박용옥)는 7일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국 3·1 여성동지회는 이날 서신을 통해 “3·1 여성동지회는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하신 황애덕 선생(건국포장), 독립운동가 20여명의 발기로서 1967년 4월 창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운동 여성단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신에 따르면 창립 주도자인 황애덕 선생은 동경 2.8 독립선언에 직접 참여했고 3·1운동 당시 항일여성단체를 조직하려는 과정에서 체포구금, 6개월의 옥고를 치른 한국 독립운동사의 큰 별 중 한 명이라는 것.
또한 구순화(애족장), 권기옥(국민장) 등 다른 창립 멤버들도 독립운동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위대한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한편 3·1 여성동지회와 관련, 창립자 황애덕 선생의 여동생이자 1970년 동지회의 부회장에 취임했던 황순덕씨가 2005년 8월29일 발표된 ‘친일 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명단’에 포함, 논란이 되어 왔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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