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승객을 위해 임시 편성된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이륙하고 나서야 객실 승무원이 아무도 타지 않은 상황을 파악, 급히 회항하는 해프닝을 빚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지방항공청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여객기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30분만에 객실 승무원이 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돼 회항했다.
임시 편성된 여객기는 당일 기상악화로 제주발 대구행 여객기가 결항돼 오전 8시 대구를 출발해 제주로 가려던 승객들의 발이 묶이자 긴급 편성된 것으로, 비행시각인 오후 1시56분께 승무원 `탑승점검’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그러나 항공기에는 대구공항에서 기다리는 승객을 위해 기내 서비스를 해야 하는 객실 승무원이 한명도 타지 않은 상태였다.
이 해프닝은 항공기 이륙 전 승무원 탑승 점검 과정에서 지상은 `승무원’을 `항공 승무원’으로 이해해 조종사의 탑승 여부를 확인해 줬는데, 조종사는 자신을 포함해 `객실 승무원’까지 탑승했다는 뜻으로 이해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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