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접수에 나선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의 교육구 개혁을 위한 학부모들과의 ‘1대1 대화’가 8일 이스트 LA 소재 ‘신성한 마음’ 고등학교 행사를 마지막으로 종결됐다.
이날 오후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강당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을 상대로 학생들의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구 관료조직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개혁론’을 재차 강조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일단 한달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쳤지만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개혁안 설명 노력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미국 내 최악의 중퇴율을 보이고 있는 교육구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개혁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가주의회가 이같은 학부모들의 관심사를 정치적 압력으로 받아들일지는 의문시 되고 있다.
앞으로 2주 내 가주의회 본회의에서 찬반 투표에 부쳐질 개혁안은 교육구 운영위원회가 장악하고 있는 권한을 LA시장이 주도하는 시장협의회, 교사노조가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관료화된 기존의 교육조직을 흔들기 위해 일선 교사들에게 자율권을 대폭 부여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최근 다시 개정된 개혁안은 흑인-라틴계, 백인-아시아계 학생들 간 현저히 나타나는 학업 성적 차이를 줄이는 것을 교육구 개혁의 주요 목표로 세우고 있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