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큐민·케르세틴 함유… 알약형태 보조제가 효과 월등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보고
항암과 항산화 효과로 최근 건강 웰빙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카레(Curry). 역시 천연 항암제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양파. 이 두 가지가 최근 새롭게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 홉킨스 의대 암센터의 프랜시스 지아디엘로 박사는 의학저널 ‘임상 위장병학과와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카레와 터메릭의 주요 화학성분인 커큐민과 양파에서 발견되는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이 대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대장암 전 단계의 폴립(용종)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아디엘로 박사는 유전적인 질병으로 대장암 발병위험이 높은 가족성 대장 폴립(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환자 5명에게 6개월간 커큐민과 케르세틴을 혼합한 알약을 복용하게 한 결과, 폴립의 숫자가 평균적으로 60%이상 감소했으며 사이즈도 평균 50%나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카레를 많이 먹는 사람은 대장암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아디엘로 박사는 “커큐민과 케르세틴 등을 섭취해 효과를 보려면 일반 카레음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알약 형태의 보조제로 먹는 것이 섭취량이 월등히 높다”며 “터메릭(심황·카레가루)을 많이 섭취해도 커큐민은 3~6% 정도밖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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