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윤지양이 한글학교를 시작한 동기를 밝히고 있다.
시 정부와 임금인상률 이견
911응급시스템 등 마비 우려
LA시 공무원 파업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엔지니어 및 설계사(EAA) 노조가 다음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정부 정상가동이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파업을 막기 위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시 검사장에게 법원 명령(TRO) 신청을 지시했으나, 노조원들은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18일 EAA 지도부는 22∼23일 양일 동안 9,300여명의 산하 노조원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 지도부의 이번 파업은 지난 15일 시의회가 노조측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임금 인상안을 채택한데 따른 실력행사다.
회계사, 감사요원, 전산요원, LA국제공항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는 EAA 노조원들의 전면파업으로 인한 가장 큰 우려는 전산망의 마비다. 업무 전산망은 물론 911 응급전화 시스템, 하수 처리공장 작동 등이 멈출 위기에 놓였다. 각종 서비스와 물건을 대는 시 조달업자에게 주어지는 대금은 물론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까지 제때 이뤄지지 않게 된다.
그동안 EAA는 수도전력국과 경찰의 임금인상을 사례로 들며 최소 6% 인상을 요구했지만 시의회와 시장실은 2% 정도의 인상폭만 제시했다. 한 노조원은 “20년 공무원생활을 하고도 6만달러를 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시민들을 볼모로 한 귀족노조의 행패라고 EAA를 맹 비난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타공무원 노조들은 시의회 결정의 임금인상안을 모두 받아들였는데 왜 EAA만 문제 삼는지 모르겠다”며 “임금 인상안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은 연 평균 7만4,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