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캘리포니아 학생들의 대부분이 고교졸업시험을 통과했다고 가주 교육국이 22일 발표했다.
주 교육국이 이날 발표한 2005∼2006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시험(CAHSEE)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학년이 되는 가주 학생들의 89%가 영어 졸업시험, 88%가 수학을 통과했으며 2008년에 졸업하는 학생들도 77%가 영어, 75%가 수학을 통과했다.
그러나 2006년 졸업반 학생중 9.2%인 4만173명은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지난 여름에 급우들과 함께 졸업하지 못했다. 특히 영어미숙 학생은 23.4%가 통과하지 못해 졸업시험이 이민 학생들에게는 걸림돌로 나타났다. 2008년 졸업반도 영어 미숙 학생의 시험 통과율이 영어 38%, 수학 48%에 그쳤다.
2006년 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고교 졸업시험은 10학년부터 응시 기회가 주어져 연 6회까지 시도할 수 있다. 불합격자는 계속 응시기회가 주어지며 어느 해까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시간 제한은 없다. 현재 고교졸업 시험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이 2건 걸려 있으나 지금은 영어와 수학 졸업시험을 모두 통과하지 않으면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를 졸업할 수 없다. 교육국 웹사이트(http://cahsee.cde.ca.gov)는 학년별 졸업시험 응시자 수와 합격률, 평균점수 등의 자료를 학교, 교육구, 카운티별로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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