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신경재활클리닉’의 에디 최 물리치료사가 중풍 환자의 손 재활 보조기구를 보여주고 있다.
가주신경재활클리닉 에디 최 물리치료사
올 초 1월 개원한 ‘가주 신경재활클리닉’(California NeuroRehabilitation Institute·임상 디렉터 에디 최)는 신경재형성 이론에 바탕을 둔 재활치료로 뇌 손상 및 중풍마비 환자의 재활을 돕고 있다.
‘가주 신경재활클리닉’을 오픈한 에디 최 물리치료사(Physical Therapist)는 한국에서는 연세대학을 나와 1990년 미국으로 유학, 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조지아 주립대학원 및 인디애나폴리스 대학원에서 물리치료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학에서 물리치료 강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중풍으로 인한 손 재활치료에 있어서 ‘CVA/Neuro Treatment for the Hand’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데, 뇌졸중 환자를 위해 보조기구를 개발하고 물리치료사들을 교육하는 기관인 세이보(Saebo)사에서 인증하는 상위레벨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그가 중풍환자의 재활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부친이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셨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풍의 재활치료에 관심을 두게 됐어요”라며 “마비로 인해 신체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재활치료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고 밝혔다. 기존의 신경재활치료는 손상 받지 않은 부분의 기능 최대화 또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줄이는데 주력해 제한된 회복에 만족해야 했던 것이 한계였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 최씨는 “손상된 뇌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면 주변 조직이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담당하게 됩니다”며 “계속적인 자극과 재활운동 치료로 신경이 재형성되면 환자가 기능을 상당부분 회복해 나중에는 보조기구의 도움 없이도 활동할 수 있어 환자의 보다 나은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고 설명했다.
‘가주 신경재활클리닉’에서는 여러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신경재형성 이론 치료를 바탕으로 한 ‘기능성 상지회복 프로그램’은 매우 독특하다. 뇌 손상 정도에 따른 어깨, 팔, 손 기능회복을 위한 개인별 맞춤 치료기구의 개발과 치료, 기존의 손상된 부위의 최대한 기능 회복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뇌졸중 환자를 위해 세이보사가 개발한 특수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가주 신경재활클리닉’에서는 청소년이나 일반인을 위한 자세 교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주 신경재활클리닉’에는 에디 최 물리치료사 외에도 케빈 옥, 서니 김 물리치료사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최씨는 “아직 한인사회에는 뇌 손상 환자나 중풍환자를 위한 서포트 그룹이 없습니다. 서포트 그룹을 구성해 환자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고 희망을 밝혔다.
(213)48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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