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가 분비하는 화학물질 염증 일으켜
흔한 앨러지 질환인 앨러지성 비염이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저지 해돈필드에 있는 앨러지-천식치료센터의 구민 박사는 ‘앨러지-천식-면역학 회보’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nology)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이들과 성인 2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앨러지성 비염 환자의 34%가 편두통을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앨러지성 비염이 없는 사람들은 편두통 환자가 4%에 불과했다.
구 박사는 앨러지 반응 때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화학물질인 히스타민이 염증과 혈관 확장을 유발, 편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구 박사는 그러나 항히스타민제 투여가 편두통을 완화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항히스타민제가 앨러지 반응은 진정시킬 수 있으나 히스타민에 의한 염증과 혈관 확장에는 별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 박사는 스테로이드의 국소 투여가 앨러지성 비염 환자의 편두통을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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