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인성 총체적 평가
UCLA가 흑인 등 소수계 학생의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입학사정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노먼 애브람스 UCLA 대리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이 개편안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체론적(holistic) 모델’로 불리는 입학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UC버클리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모델은 지원자의 학력을 평가할 때 개인적 경험을 함께 참작하는 것으로 입학 사정관이 각 원서의 모든 부분을 통틀어 봄으로써 지원자를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UCLA는 객관성을 위해 원서를 학업적인 부분과 개인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다른 입학사정관이 이를 따로 평가하게 하고 있는데 애브람스 총장이 이를 바꿀 것을 제안한 것이다.
UCLA는 지난 6월 발표된 합격자 통계에서 흑인 신입생이 전체의 2%인 96명에 불과, 1973년 이후 최저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반면 UC버클리는 140명의 흑인 학생이 올해 등록해 전년보다 10명이 증가, 전체 신입생의 3.3%를 차지했고, 히스패닉 신입생도 증가했다.
지난주 UCLA 교수회의 한 위원회가 입학사정 개정을 위한 대체적인 뼈대를 승인한 데 이어 이달 내 다른 2개 위원회에서도 표결할 예정인데 승인될 경우 빠르면 2007년 11월 원서를 제출하는 지원자부터 적용될 수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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