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아과학회 영양위원회에서는 최근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건강한 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D섭취를 위해 유제품을 꼭 먹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화제다.
유당 불내증(lactose intolerant)인 경우 우유의 주요 성분인 유당을 분해시키지 못해 우유 등 유제품 섭취를 멀리하게 된다. 위원회의 멜빈 헤이맨 박사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칼슘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부모가 자녀에게서 유당 불내증을 우려해 우유 등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유당 불내증은 우유를 마시면 속이 쓰리고, 심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데, 아시안, 히스패닉, 흑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조건 유제품을 금지하기보다는 섭취량 등을 조절해 서서히 자녀의 유당에 대한 내성을 길러줘야 한다는 것.
헤이맨 박사는 “어떤 어린이는 한 잔의 우유는 괜찮지만 그 이상 마시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어린이는 우유는 못 마셔도 요거트는 잘 소화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당 불내증이 있는 어린이를 위한 미 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하는 유제품을 섭취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유제품 섭취하는 방법]
▲4~8온스 정도로 우유를 다른 음식과 함께 마시게 한다.
▲요거트를 먹여본다.
▲유당(lactose)이 적은 숙성된 치즈를 먹는다.
▲유당이 제거된 우유나 또는 유당을 줄인 우유를 선택한다.
▲스트레스 역시 유당 불내증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자녀
에게 스트레스 요인은 없는 지 살핀다.
▲유제품 대신 칼슘 섭취를 위해 브라컬리, 브루셀 양배추
(brussels sprouts), 말린 무화과, 정어리 등 칼슘이 풍부한 음
식을 섭취하게 한다.
▲칼슘 함유 시리얼, 오렌지주스도 권할 만하다. 하지만 오렌지
등 과일주스는 당 섭취 때문에 지나치게 마시면 좋지 않다. 미
소아과학회에서는 1~6세 어린이는 하루 6온스, 7세 이상은 하
루 12온스까지는 마셔도 좋다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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