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산지 살리나스 밸리 ‘오염 진원’밝혀져
안전 강화… “손질된 샐러드도 씻어 먹어야”
지난 1995년 이래 전국 곳곳에서 19차례 발생한 치명적 이콜라이 박테리아 오염 사건중 8건의 진원지로 밝혀진 중가주 살리나스의 채소나 농장업계에 대한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광범위한 안전기준 재평가 작업이 시작됐다.
상추 등의 최대 재배 지역으로 꼽히는 살리나스 밸리의 채소들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이콜라이 박테리아 오염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 앞으로 그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다는 차원이다.
살리나스 밸리는 전국에 보급되는 상추와 시금치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또 가공을 하기 때문에 ‘세계의 샐러드 보울’이라고도 불려진다. 특히 식탁에 바로 오를 수 있게 손질하여 포장한 샐러드는 1995년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때 이후 전국에서는 이콜라이 박테리아로 인한 식중독 사태등이 19차례 발생했고 그중 8건은 살리나스 밸리의 채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8번의 식중독 사태로 8개주에서 217명이 앓아 누웠고 2003년에는 그로 인해 2명의 북가주 노인들이 숨졌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보건 서비스부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된 채소라도 또다시 씻어 먹으라는 당부를 공개적으로 한 바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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