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2일 워싱턴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이 영접 나온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본사전송>
내일 한미정상회담후 샌프란시스코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오후 5시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3박4일간의 미국 실무방문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은 2003년 5월과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날 공항에는 이태식 주미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들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김영만 미주총연 회장,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조병창 북미주평통협의회 부의장, 이용진 워싱턴 평통 회장이 나와 노 대통령을 영접했다.
노 대통령은 13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토머스 도너휴 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오찬, 의회지도자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14일 오전 11시부터는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지며 오후 1시까지 오찬이 이어진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한미동맹 관계 발전, 경제통상분야 협력방안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순조로운 협상, 북한 핵 문제의 해결방안과 관련한 공동의 노력 등이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에서 논란중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이나 공동 발표문은 내지 않을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마지막 순방지인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개신교 지도자인 릭 워렌 목사와 조찬을 함께 한 뒤 서부지역 여론주도층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이번 유럽 및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길에 올라 16일 밤 서울에 도착한다.
<워싱턴 지사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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