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가운데 60% 이상이 과체중이며 비만자도 2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정부기구인 질병통제방지센터(CDCP)는 14일(현지시간) 18세 이상 성인 3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CDCP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비만자 비율은 지난 1995년 15.6%였으나 2000년 19.8%로 늘었고, 이번 조사에선 다시 4.1% 포인트가 증가, 23.9%를 기록했다.
인종별로는 비히스패닉 흑인의 비만자 비율이 33.9%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 26.5%, 비히스패닉 백인 22.6%, 기타 16% 등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24.2%, 여자 23.5%가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 비만자 비율은 50대가 29.5%로 가장 높았고, 60대 28.1%, 40대 26.5%, 30대 24.4%, 70대 이상 18.3%, 18~29세 17.7% 등이었다.
CDCP 조사결과 미국의 50개주(州) 가운데 생활수준이 가장 낮은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비만자 비율이 30%를 넘어 가장 뚱뚱한 주들로 조사됐다.
반면 콜로라도주, 코네티컷주, 하와이주, 버몬트주는 비만자 비율이 17%를 밑돌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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