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SF 커니 스트릿 아파추어 페스티발 참가
한국 전통 무용가 이도희씨가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환을 춤으로 표현한다. ‘못다 핀 꽃’이라는 주제로 9월 23일 SF 커니 스트릿의 ‘아파추어 페스티발(Apature Festval)’에서 공연하는 이도희 씨는 이번 공연에서 비주얼 아티스트 토니 웡, 첼리스트 김 현, 시낭송의 석승혜씨와 공연한다.
못다핀 꽃…, 젊음을 종군 위안부에서 보내며 애통하게 죽어간 원혼과 그 한을 안고 평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들의 애환을 살풀이(푸리)하기 위하여 이번 작품을 안무하게 됐다는 이도희 씨는 이 작품을 통해 같은 여인으로서 동질적인 한과 슬픔, 못다한 삶의 애환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못다핀 꽃’의 의미 그대로 풀어나가기 위하여 위안부였던 고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제목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 Project Artaud 극장에서 열린 ‘3 Drops of Blood’ 공연에서 타악주자 Nils Frykdahl씨의 반주에 맞추어 영혼의 울림을 소리와 춤으로 표현, 5백여 청중들로 부터 선세이셔널한 갈채를 얻어낸 바 있는 이도희씨는 SF 크로니클지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그녀의 신들린 듯한 공연에 감명받은 주류사회의 큐레이터들로부터 많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베이지역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커니 스트릿 워크샵(KSW) 페스티발은 시낭송, 음악, 춤, 필름외에 행위 예술등 다양한 예술축제의 만남이 2주간 펼쳐질 예정이다.
△시간 : 9월23일(토)3:30pm △장소: Apature Festival at Counter Pulse 극장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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