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이모저모
행사장 곳곳은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한국의 어느 지방에 선 장처럼 갖가지 물건과 다양한 행사, 그리고 먹거리가 넘치는 축제장은 그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작은 소란은 애교로 넘겨요!’오후 1시께 올림픽가 장터 입구에서 불법 노점을 운영하려던 40대 여성과 경찰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
현장을 지켜 본 LAPD 프레드 알렉산더 경찰관은 “약간의 소란이 있었지만 한인 여성을 잘 설득해 귀가 조치했다”며 “체포할 수 없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일부 부스가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고 큰 음악을 홍보하는 바람에 주변 부스가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본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대형 주류 홍보부스 옆에 가게를 연 테리 주(32)씨는 “옆 부스 음악 소리에 내 목소리가 다 묻혀 장사하기가 힘들다”며 푸념을 늘어 놓았다.
◎…‘축제는 홍보의 기회’이번 한국의 날 축제의 특징 중 하나는 LA카운티 노인국, 정신건강국 등 공공 봉사 기관이 대거 참여한 점이다. 이들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마련된 안내 책자를 나눠주며 한인 등 다인종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섰다.
◎…‘축제는 한류의 창’중앙무대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에서 상영되는 한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지켜보던 제임스 우드(25)와 스테이시 호크스(21)는 “가수가 누구냐? 춤을 너무 잘 춘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크레딧카드도 받아주세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에서 일하는 캐서린 웨퍼(30)와 아리아나 파슨스는 “한인타운에서 일해 왔지만 축제에 참가하기는 처음”이라며 “활기찬 장터 분위기가 보기 좋지만 대부분 부스에서 크레딧카드를 받지 않아 불편하다”고 말했다.
<박동준·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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