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본부 차원‘초강경’21일밤 2개업소 적발
가주 주류통제국(ABC)이 빈번하는 한인타운 주류 업소들의 불법 영업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ABC의 이같은 계획은 21일 밤 한인타운에 대한 정기단속 결과, 불법 영업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ABC는 이날 밤 조건부 영업허가(CUP) 없이 운영하던 8가의 한 한인 업소를 적발,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또 새벽 2시 이후에 버젓이 영업하던 올림픽가의 한인 주류판매 업소도 적발했다.
ABC 스캇 서 수사관은 “21일 저녁 한인타운 일부 주점과 USC 인근 리커스토어에 대한 정기단속 결과 한인타운 업소들의 위법 실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ABC 본부 차원에서 특별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예 리커 라이선스도 없이 하드리커를 파는 한인 업소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BC측은 이날 단속과정에서 일부 한인 취객들이 ABC 수사관들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해 이들 취객들에 대한 사법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구체적인 단속 결과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BC는 또 이날 저녁 가짜 신분증을 소지한 채 USC 인근 리커스토어에서 술을 구입한 USC 대학생 등 18세, 20세 등 미성년 대학생 4명을 적발해 입건하기도 했다.
ABC 스캇 서 수사관은 “일부 악덕 브로커의 터무니의 없는 장담을 믿고 새벽 4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한인 업주가 적발됐는가 하면 CUP가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하는 어처구니없는 한인 업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서 수사관은 최근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에 소위 ‘호스트 바’가 성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들 업소에 대한 불시 단속을 벌일 계획이며 이들 업소는 모두 리커 라이선스가 없는 업소들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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