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양로보건센터의 할아버지 할머니 라인댄스팀이 축제 둘째 날인 22일 흥겨운 음악에 몸을 실은 채 라인댄스에 푹 빠져 있다. <서준영 기자>
“군밤타령 얼마만이야…”덩실덩실
◎…“노년이 즐거워” 축제장을 가장 큰 손님인 노인들은 올해 분 ‘라인댄스’ 붐에 크게 즐거워했다. 축제장을 찾았던 많은 노인들은 메인 무대에서 여러 그룹들이 ‘군밤타령’ 등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라인댄스를 추자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보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영인씨는 “나 같은 나이 많은 사람이 무대에서 춤을 추니 재미있다. 나도 라인댄스를 한번 배워볼까 한다”고 웃었다.
◎…재미한국진도견 협회 부스에서는 23일 오후 4시에 열릴 진돗개 줄타기 공연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부스에서는 일주일 전 한국 진도에서 직접 비행기로 공수해 온 진돗개 기백(4)이 공연 전 몸을 풀기 위해 간단한 묘기 시범을 보여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진돗개 훈련을 맡은 홍선호(43)씨가 “암놈은 새끼를 낳고 나면 묘기를 잊어버려 묘기를 하는 견들은 모두 숫놈”이라고 밝히자 구경하던 한인들은 “일리있는 말”이라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22일 한국의 날 축제의 메인 무대에서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마운틴골드타이거 태권도단의 시범이 열려 한인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4세부터 50세까지로 구성된 노란머리 태권도인들은 조금은 어설픈 시범이었지만 진지한 이들의 표정에 한인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박동준·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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