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3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노동절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LA 북쪽 캐스타익 일대에서 처음 발생한 산불은 때마침 불어온 샌타애나 바람을 타고 벤추라 카운티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됐고 3주일째를 맞는 25일 현재 피해면적이 13만4천 에이커(약 5억5천443만㎡)로 늘어났다.
낡은 DC-10 여객기를 개조한 소방 비행기와 27대의 헬리콥터, 3천5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되고도 진화되지 않고 있는 이번 산불 피해액은 3천67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샌타 폴라 인근의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으로 산불이 번지면서 토머스 아퀴나스 컬리지 등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한 가운데 이 일대 수백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또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주지사는 24일 벤추라 카운티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소방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토록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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