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기준 강화된 탓
관광업계 완화 촉구
2001년 9.11사태 이후 지난 5년 동안 미국비자 발급 건수가 급감했으며 여전히 9.11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 정부의 비자발급 조건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 상무부와 관광업계가 밝힌 연방 국무부의 비자발급 통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9.11사태가 발생한 지난 2001년 한해 동안 미 정부가 외국인에게 발급한 비이민비자 총 760여만 건이다.
그러나 9.11 이후 비자발급이 급감하기 시작해 지난 2003년에는 490여만건의 비이민비자가 발급된 것으로 집계, 2년 사이에 비자발급 건수가 35.5%나 감소했으며 2005년의 비자발급 건수는 540여만건으로 여전히 9.11사태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방 상무부와 관광업계는 관광수입이 크게 감소했다며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 비자발급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칼로스 귀테레즈 상무장관은 국토안보부가 이민단속에만 집중한 결과 관광산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계 당국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비자발급 요건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외국인 관광수입은 2000년 1,030억달러를 정점으로 급감해 지난 2003년 800억달러에 그쳤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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