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비선거를 마친 하와이 정가는 현역 아카카 연방상원에 고배를 마신 에드 케이스 연방하원의 앞으로 행보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4선 연방상원 정치 거장 아카카 의원(82)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당내 갈등의 불씨를 던졌던 케이스(53) 후보는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를 통해 그가 주장한 하와이 정치 개혁, 변화의 바람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하와이 정계를 이끌 차세대 정치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와이 민주당내에서도 “앞으로 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인물”로서 케이스 후보는 자신의 입지를 다진 듯 하다. 마이크 맥카트니 하와이 민주당의장은 “이것으로 케이스 후보의 정치적 경력이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향후 당내 요직에 진출해 당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그의 역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같은 케이스의원 껴안기 발언에도 불구하고 에드 케이스 후보의 앞으로 행보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정계 인사들은 예측하고 있다.
‘아카카 vs 케이스’ 격돌로 자칫 분열 양상을 보였던 하와이 민주당은 예비선거를 마치고 당내 단합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당장 4개월후 아카카의원에 대적하는 공화당의 후보자리가 유동적인점을 감안, 케이스 후보가 당적을 바꾸고 공화당의 연방상원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케이스 후보는 그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에 맹목적인 충성 맹세는 하지 않고 있다.
케이스의원은 이번 선거가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연방하원의원직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심사숙고 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