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관리요원 부족, 투표기계 두 종류도 문제
주 선거관리국은 지난 9월23일 치뤄진 예비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표면적으로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개표시간 지연을 꼽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가 조금 지나면 부재자투표 결과가 나오고, 당일 자정께는 중간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지난 예비선거때는 부재자투표 개표가 오후 5시43분에 준비됐으나 결과발표는 두 시간이나 더 늦어진 것.
부재자투표 개표는 모든 투표소에서 투표가 종료된 이후에 시작할 수 있는데, 일부 투표소에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넘어서도 투표종료를 선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빚어졌다.
또한 중간결과가 자정쯤에 나오지 못하고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늦춰진 이유는 두 종류의 투표기계에서 나온 표를 합산하는 과정에 시간이 더 걸렸기 때문이다.
주 선거관리국은 기존에 사용되던 종이투표기계 이외에 지난 2002년부터 신체장애자를 위한 전자 투표기계를 도입한 바 있는데, 이 두 기계에서 나온 표를 합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최종결과는 중간 결과 이후 곧 나와야 하는데 지난 예비선거 최종결과가 다음날 오전 10시가 지나서 나온 것은 한 투표소의 문이 잠겨 투표소책임자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투표소는 와이파후 중학교 투표소로 모두 8표밖에 안돼 후보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최종결과는 정확한 집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발표시간이 늦추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밖에도 선거관리 요원이 300여명 부족해 선거진행이 늦었던 점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주 선거관리국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11월 7일 중간선거에서는 원활한 개표를 할 예정이나, 선거관리 요원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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