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도로 불량률 미 전국 1위 불명예
SF•오클랜드 3위, 북가주 대부분 ‘길 엉말’
---
산호세 지역의 도로가 전국에서 가장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연방 고속도로국이 워싱턴DC 소재 비영리 교통연구단체 ‘TRIP’에 조사를 의뢰,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호세 지역 도로불량률이 66%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LA가 65%, SF•오클랜드 지역이 58%로 3위에 기록됐다.
이러한 도로 불량률은 타이어와 서스펜션 등 자동차의 수리비 부담 가중으로 이어져 산호세 지역은 운전자 1인당 자동차수리비로 연간 평균 705달러를 부담해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383달러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66%의 도로불량률 또한 전국 평균 26%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수치여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사대상 도로들은 인구 50만명 이상 전국 도시의 프리웨이, 하이웨이, 시 도로 등을 총괄한 것으로 산호세 지역의 양호한 도로는 불과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스노우 체인을 장착해야 하는 추운 지역의 도로보다 캘리포니아지역 도로의 상태가 더욱 안 좋게 나타났으며, 도로 불량률 순위 10위 안에 산호세(1위), LA(2위), SF•오클랜드(3위), 샌디에고(6위), 새크라멘토(7위) 등 가주지역 도시가 총5개로 절반을 차지, 가주 전체적으로도 도로 보수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밖의 주요 도시로는 뉴욕이 10위, 워싱턴DC가 20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