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와 함께 한 한가위 민속축제
임마누엘장로교회 한국학교(교장 장은영)가 지난달 30일(토) 오전 10시 산타클라라 메리 고메즈 팍에서 15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한가위 잔치를 가졌다.
6일 한가위를 앞두고 한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명절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한가위 잔치에서는 햇과일과 송편 시식을 비롯해 전통국궁, 제기차기, 짚신차기, 쌍륙투호, 줄씨름, 바구니 터트리기, 줄다리기, 닭싸움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장이 마련됐다.
12개 반으로 구성된 임마누엘장로교회 한국학교 학생들은 이날 각 반 담임들과 미리 마련된 부스를 돌아가며 게임에 참여,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송호영 교사의 총 진행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선조들이 즐겼던 전통놀이에 열중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이 돼 바구니를 터트리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고급반 학생인 윤체리나 양은 이날 “추석에 관련된 민속과 풍습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송편과 한과가 맛있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으며 장은영 교장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이러한 행사가 학생들의 세계관이 확장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의 민속 행사를 가져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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