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학생 돕는 밀알 되고파
3일 회장단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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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짓돈으로 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는 밀알 장학회의 회장단 이•취임식이 3일 낮 SF 장수갈비 식당에서 열렸다. 장학회 회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된 백경숙 신임회장은 지난 10여년간 밀알 장학회를 이끌어 오며 54명의 학생들에게 3만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온 주임성 전임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로패를 수여했다.
백경숙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쌈지돈을 털어 장학회를 이끌어 온 선배들의 노고를 치하 한다”며 “선배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장학회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줄 때마다 떨어진 학생들에게 가슴 아픔을 느껴왔다”는 백 회장은 “회원들을 충원,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열심있고 힘있는 단체로 이끌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주임성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부족한 가운데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로 지난 10여년간 장학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10여년간 도네이션 등으로 장학회를 도와온 ‘장수갈비’에 고마움을 표한 뒤 앞으로도 고문으로 남아 물심 양면으로 장학회를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가주 국제 문화대 졸업생(평균 연령 70세)들을 주축으로 출범한 밀알 장학회는 월 30달러의 회비를 걷어 매년 5명의 학생들에게 1천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백경숙 회장(415-567-1588)은 부산 경성대학 신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YMCA에서 활동해 오다 도미, 은혜장로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2003년부터 밀알 장학회 회원으로 일해왔다. 새 총무에는 이숙재(상항 성서 신학원 졸업), 회계에는 김송자씨(동아방송 성우 1기생)가 임명됐다.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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