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브레이크, 배터리 등 미리 점검해야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IT관련 한국 지상사에 주재원으로 와있는 A씨는 비가 간간히 내리던 지난 5일 오전, 880도로를 운행하던 중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를 겪었다.
A씨는 다행히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아찔했던 그 순간을 기억하면 지금도 진땀이 난다. 차선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일어난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은 바로 타이어 마모.
결국 A씨는 사고직후 바로 타이어 가게로 가 마모된 타이어들을 교체하고, 내친 김에 얼라이먼트와 브레이크도 점검해 뒀다.
우기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가운데 내년 봄까지 계속될 북가주의 우기 동안 안전 운전을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사항은 바로 타이어다.
서니베일 TJ 오토모티브 정비소의 김태환 사장은 “마모된 타이어로 빗길 운전을 하게 될 경우 빗물이 배출되지 못해 수막현상이 심해지면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미끄러지기 때문에 타이어 점검이 우선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공기압도 기준치보다 10~20% 정도 높여줘야 빗물이 타이어 홈 사이로 쉽게 배출될 수 있다.
타이어뿐 아니라 우기에는 브레이크도 사전에 점검해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빗길의 잦은 브레이크 사용, 윈도 브러시 작동 등으로 배터리의 손실이 많기 때문에 미리 점검을 해두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아울러 우기에는 시계가 나빠지기 때문에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주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통계상으로도 전조등을 켠 차량의 사고율이 낮게 나오고 있으며 빗길 운행시 특히 휴대폰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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