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MISSIONARY
오늘의 key word 는 우리가 보통 임무 와 선교사 라고 하는 두 단어(명사), mission 과
missionary 이다. 100여년 전부터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missionary 란 개념은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이고, mission 은 모름지기 Mission Impossible (불가능한 임무)라는 제목의 헐리우드 영화때문에 잘 알려진 것이다.
두 낱말의 철자를 보면 뭔가 공통점이 있음을 곧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니고 이 두 단어가 mittere 라는 라틴(Latin)어 동사의 명사라는 것이다.
Mittere 의 기본 의미는 보내다이다. 영에는 이 어간이 줄어든 ~mit 로 구성된 단어가 많다.
알파벳순으로 나열하면 admit (입장시키다, 시인하다), commit (저지르다, 맡기다), emit (방출하다), permit (허락하다), remit (우송/송금하다), submit (제출/복종하다), transmit (보내다, 발송하다) 등이며, ~mit 를 ~mission 으로 바꾸면 모두 명사가 된다. 요점은 보내다라는 개념인데, 생각해보면 임무란 대체로 윗가람이 아랫 사람에게 책임을 지워서 어디론가 보내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선교사란 말은 특히 그렇다. 흔히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타지로 가는 것이 임무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임금님 또는 국가원수가 해외로 밀사(密使를 보내는데, 영어로는 이것을 emissary(emit 의 명사형)라 한다.
그러고 보면 밀사의 주안점이 비밀인데 비해 emissary 의 중점은 보낸다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어원, 철자, 품사변화를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스펭링과 발음이 불규칙해서 어렵다고 비난받는 영어도 나름대로 질서정연한 데가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고려한방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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