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알라모아나 공원 매직 아일랜드에서 한인 여성이 수영을 하다 숨진 사건이후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노인들의 운동전후 몸풀기 운동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매직 아일랜드에서 수영을 하다 숨진 이희순(67)씨는 평소 매직 아일랜드에서 수영을 하며 건강을 관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수영솜씨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고인의 지인들은 수영을 하다 심장마비나 갑작스러운 마비증상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월 30일 현재 이씨의 부검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알라모아나 공원에는 아침, 저녁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로 붐비고 있는데 수영이나 조깅을 하는 한인 노인들도 많아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안전운동 수칙에 대한 계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매직 아일랜드 인근에서 수년간 운동을 하고 있다는 한인 런닝클럽 한 관계자는 “운동이 좋다고 하지만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수영이나 달리기등은 운동을 하기전 사전운동이 중요한데 많은 한인들이 이를 게을리 하고 있다“고 몸풀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씨가 사고를 당한 지역에서는 그동안 수영을 즐기던 주민들의 익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한인 노인들 가운데에도 이 지역에서 수영을 하다 숨지는 사고를 당했거나 또 이곳으로 아침운동을 가기위해 새벽길을 걷다 숨진 사고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영교 내과전문의는 “동맥경화나 중풍, 심장질환이 있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뜨겁거나 차거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탈수현상이나 현기증으로 위험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박사는 “특히 노인분들의 경우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스파나 공원을 찾아 다소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향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수경기자>
sksheen@koreatimeshawa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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