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 모레스모가 마티나 힝기스에 역전승, 4강 희망을 되살려낸 뒤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타이틀 방어 희망 유지
세계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시즌 마감대회인 WTA투어챔피언십에서 이미 세계랭킹 1위자리를 잃는 것이 확정된 디펜딩 챔피언 아멜리 모레스모가 마티나 힝기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타이틀 방어 희망은 유지했다.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계속된 대회 옐로우그룹 경기에서 탑시드 모레스모는 8번시드 힝기스(1승2패)에 첫 세트를 3-6으로 내주며 탈락위기에 몰렸으나 다음 두 세트를 6-1, 6-4로 따내 1승1패를 기록하며 10일 3번시드 저스틴 에넹-아덴에 이기면 4강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모레스모는 올해 윔블던과 호주오픈 결승에서 에넹-아덴을 꺾는 등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승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모레스모는 에넹-아덴에 승리하면 4강에 오르지만 패하면 세트득실에서 뒤져 힝기스에 4강티켓을 빼앗기게 됐다. 세계 3위인 에넹-아덴은 이날 5번시드 나디아 페트로바(1승2패)를 6-4, 6-4로 꺾고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기만 하면 1위에 오를 수 있어 꼭 우승을 해야만 1위에 등극이 가능한 2위 마리아 샤라포바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한편 레드그룹에선 6번시드 킴 클라이스터스가 4번시드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승1패)를 6-1, 6-1로 완파하고 1승1패로 4강 희망을 되살렸다. 클라이스터스는 10일 엘레나 데멘티에바(2패)를 꺾으면 4강에 오를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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