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챔피언십 4강서 충돌 에냉 다소 유리 준결승만 이기면 최고
‘세계 최고를 가리자’
세계 여자프로테니스(WTA) 시즌 최종전인 WTA챔피언십에서 시즌 랭킹 1위를 건 빅매치가 성사됐다. 현 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와 3위 저스틴 에넹-아덴이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는데 여기서 에넹이 승리하면 그대로 세계 1위가 확정된다.
아멜리 모레스모가 저스틴 에넹-아덴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포앤드 리턴샷을 터뜨리고 있다.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최종일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 넘버 1인 아멜리 모레스모는 배수진을 치고 나선 에넹과의 경기에서 4-6, 7-6(3),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레스모는 2승1패로 에넹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에서 앞서 옐로우그룹 1위로 4강에 올랐다. 이날 에넹이 이기면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마르티나 힝기스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레드그룹에선 샤라포바가 스베틀라나 쿠즈니초바를 6-1, 6-4로 일축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킴 클라이스터스가 엘레나 데멘티에바를 6-4, 6-0으로 물리치고 2승1패로 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패권은 샤라포바 대 에넹, 모레스모 대 클라이스터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US오픈 챔피언 샤라포바와 프렌치오픈 챔피언 에넹의 격돌은 올 시즌 넘버 1을 결정하는 매치업이지만 입장은 에넹이 다소 유리하다. 에넹은 여기서 이기기만 1위가 확정되지만 샤라포바는 이 경기뿐 아니라 결승에서도 승리, 우승을 차지해야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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