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비상연락망’ 구축 시급
▶ 해병전우회, 재난 안전대책 한국어 안내 초안
범 커뮤니티 동참 구체적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주와 시당국이 10.15 지진발생으로 제기된 각종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대책 마련 움직임이 본격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한인사회도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한 범커뮤니티 차원의 움직임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주 전역에 전기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야기된 각종 커뮤니케이션 불통은 특히 언어소통이 불편한 소수민족 주민들에게는 안전상의 큰 문제점으로도 부각된 바 있다.
한인사회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와이 해병전우회(회장 유병선)는 지난 한달여 자체적으로 연방비상대책위원회(FEMA)와 주방위국의 도움으로 범 커뮤니티 차원의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한 안전대책 안내서 초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하는 커뮤니티 차원의 적극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가칭 ‘하와이 교민 재난 안전대책 안내서’로 명명된 이 안내서에는 지진이나 쓰나미등 각종 재난발생을 대비한 주민들이 알아야 할 대책과 주의사항을 비롯해 응급처치 요령, 재난발생시 도움을 요청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주내 공공단체와 각종 시설물들에 대한 한국어 안내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이 안내서에는 각 한인사회 단체와 업체들의 연락처들도 수록되어, 한인 각 단체들이 유기적인 연락망 구축시 도움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병전우회 유병선 회장은 “지난달 발생한 지진은 한인사회는 물론 하와이 주당국이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얼마나 큰 허점을 안고 있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이날 지진을 교훈삼아 더 큰 재난을 대비하는 한인사회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란 생각으로 일단 해병전우회 차원에서 이번 자료들을 모아 보았다“고 안내서 초안 배경을 전했다.
유 회장은 “앞으로 이 안내서가 한인사회 비상연락망 구축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가 가기전에 한인회와 공관이 앞장서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한 범커뮤니티 차원의 본격적인 대책마련 모임을 갖게 될 것을 희망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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