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의 의료보험사 HMSA가 보험료를 또 다시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HMSA측은 약값 인상과 보험가입자들의 의료서비스 사용증가로 올 3/4분기에 7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HMSA측은 2004년 보험료를 4.9% 인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3.8% 인상에 그쳐 다소 인상폭이 낮은 편이었으나, 내년에는 최근 3년래 최고 폭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이저 퍼머낸티도 치솟는 약값 인상 등으로 순익감소 위기에 처하자 전체직원 4,800여명 가운데 1%를 해고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한편 보험사들의 의료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기업들, 특히 주내 중소기업주들이 종업원 보험료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주내 한 업주는 “종업원 1명당 보험료가 300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보험료가 단 5%만 인상돼도 한 달에 1만5,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라며 치솟는 보험료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보험료는 전국적으로도 매년 큰 폭으로 오르며 월급인상 폭보다 빠른 인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자동차회사의 업주는 부시 대통령이 방문한 자리에서 차 한대 생산하는 데 드는 철강비용보다 종업원 보험료 비용이 더 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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