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QB 다나븐 맥냅
무릎부상으로 시즌 마감
역시 ‘말’은 ‘카우보이’가 잘 다룬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전승가도를 달리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시즌 첫 패를 안겨줬다.
카우보이스(6승4패)는 19일 홈구장에서 콜츠(9승1패)를 21-14로 꺾었다. 3쿼터까지 7-14로 뒤지다 최종 4쿼터에서 러닝백 매리언 바버의 짧은 터치다운 런 2개로 승부를 뒤집었다.
카우보이스는 쿼터백을 토니 로모로 바꾼 뒤 NFC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며 콜츠는 이날 턴오버를 4차례나 범하는 바람에 NFL 사상 두 번째 ‘퍼펙트 시즌’의 꿈을 접었다.
NFL 시즌 11주째 정말 큰 타격을 입은 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5승5패)다. 이글스는 이날 약체 테네시 타이탄스(3승7패)에만 13-31로 패한 게 아니라 간판스타 쿼터백 다나븐 맥냅마저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마감, 눈앞이 캄캄해졌다.
한편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피츠버그 스틸러스(4승6패)는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의 활약(7리셉션 81야드) 속에 적지에서 경기 종료 32초 전 24-20 역전승을 끄집어내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3승7패)를 울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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