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 연락망 ‘구축’
▶ 한인 단체장들 한 자리
재난발생에 대비한 한인사회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한 대책회의가 16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10.15 지진 발생 한 달을 맞아 한인사회 비상연락망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본보 16일자 참조)됨에 따라 열린 이날 모임에는 서성갑 한인회장과 조관제 민주평통회장, 최옥만 영사를 비롯 이정근 해병전우회 총무, 해군동지회, 대한항공, 하와이대학 한국학생회장등 10여명의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해 각종 재난발생시 비상연락망 구축과 긴급대피 상황을 동포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토론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강대현 총영사는 “지난 지진때 공관도 느낀바가 많아 비상연락망 구축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병전우회에서 자발적으로 나서서 일을 시작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인사회에서 하는 일에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옥만 민원담당 영사는 “지진 이후 비축전기와 수동 전화기등을 영사관에 준비해 두었다”고 전했다. 이정근 해병전우회 총무는 “재난 대비는 개인이 준비하기엔 역부족이다”며 “총영사관과 한인회, 언론사등이 구심점이 되어 각 단체가 연계하는 커뮤니티 차원의 재난대비책과 비상 연락망등이 마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옥만 영사는 “대책본부를 2개 만들어 하나는 영사관에 설치해 주정부와 언론을 연계하고 다른 하나는 한인회에 설치해 동포들과 직접 연결되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자”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근 총무는 “누가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인지, 대책본부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를 먼저 해야한다”고 부언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오늘 모임을 계기로 해병전우회가 마련한 재난 대비 안내서를 1차 검토한 후 앞으로 몇 차례의 모임을 거쳐 동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난대비책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오해영기자>
hoh@koreatimeshawa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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