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종업원은 레드 스트라이프에 빨간 넥타이를, 남자 웨이터들은 블루 스트라이프에 화이트 나비 넥타이를 매고 손님들에게 서브하는 칠보면옥. <성민정 기자>
청결·통일된 이미지에
프로페셔널한 느낌까지
식당이나 카페에서 자체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업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종업원들이 유니폼을 입으면 업소에 통일감을 안겨 줘 한결 청결해 보일 뿐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주는 등 업소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주로 호텔이나 고급 식당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일반 식당이나 카페까지 확대되어 실시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개량 한복 유니폼이 돋보이는 ‘조선 갈비’와 ‘용수산’을 비롯해 ‘칠보면옥’과 ‘구이목’은 군복처럼 단정한 이미지를 주는 제복 스타일 유니폼을, ‘낙지마을과 박대감네’는 각각 화이트와 검은색 티셔츠에 상호와 로고가 적힌 캐주얼 유니폼을 착용한다. 또한 ‘미스터 커피’와 ‘미스 커피’, ‘핑크베리’ 등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인 업소들도 쿨한 이미지의 티셔츠에 컬러 로고가 찍힌 유니폼을 입고 서브한다.
용수산의 한 관계자는 “타인종 손님 접대를 위해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찾다보니 종업원들에게 개량 한복을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했다”면서 “한국 음식과 잘 어울려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이 서브하는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마치 고급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 들고 서비스를 요구할 때 누가 종업원인지 한눈에 알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종업원들 역시 유니폼을 입으면 손님에게 최대한 예우를 갖추게 되고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칠보면옥 장두익 사장은 “최근 한국에서 디자인해 제작한 새 유니폼을 선보여 식당 분위기가 한층 더 산뜻해졌다”고 말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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