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공군 장병들과 추수감사절 오찬을 함께하기 위해 전용기편으로 한국을 향하던 지난 21일, 본보는 막간을 이용해 김치 맛에 매료된 폴 헤스터 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주한 미공군장병들에게 추수감사절 식사를 대접하는게 이번이 3번째라고 들었다. 이외에 미태평양지역 주둔 공군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히 하는일이 있는가?
추수감사절 식사를 서브하는 일은 공군의 사기를 높인다는 의미보다는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일하는 공군장병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다. 내가 공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일을 한다기 보다 매일 만나는 젊은 장병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그들의 훌륭한 지식을 군사조직에 전달하게 해 그들이 일을 더 효율적으로 쉽고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가 노력하는 것이다. 나는 젊은 공군들을 만날때마다 그들의 봉사에 감사와 긍지를 표한다. 그들이 국가와 공군을 위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이것이 나의 부하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특별한 업무이다.
한국을 자주 방문한 걸로 알고 있다. 요즈음 하와이는 물론 동남아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에 대해 알고 있는지 또 한국에 대한 대장의 인상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한국은 내가 대령으로 오키나와에서 복무당시 1990년 오산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한국에 대한 나의 인상은 ‘한국은 마술같은 나라’로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이후 계속해서 한국을 방문하고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친절하고 강하다. 와이프와 나는 서울 방문을 즐긴다. 한국음식과 문화를 좋아하지만 한류열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는 아직 한번도 접한적이 없다. 그러나 기자에게 확실하게 말할 수있는 것은 ‘김치’맛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국사람들은 정말 훌륭하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한국전을 종전시킨다는 말도 들린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 태평양 사령부와 대장의 역할이 더 막중해 질 것 같다.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의 계획은 태평양 사령부를 현재처럼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과는 동맹아래 강력한 협력자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 만약 군대가 철수 한다고 해도 조약에 따라 전략적인 협력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핵심적인 우리의 주 업무는 한국과 일본,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인도 등과 함께 원활한 군사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협력관계의 나라들과 경제협력체제 구축 해상교역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오해영기자>
hoh@koreatimeshawa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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