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로 시작한 그림에서
▶ 천직 찾은 화가 홍진산
이민생활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붓과 물감을 만지기 시작한 홍진산(사진 45)씨가 작품 활동외에도 하와이 카이 지역에 각종 예술작품들의 액자를 제작하는 비즈니스 맨으로도 지역사회에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1977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와 올해로 하와이 거주 28년째를 맞는 홍씨는 평소 자신의 숨은 재주를 이곳 이민생활을 통해 찾은 행운아이기도 하다.
홍씨의 부모님은 현재 모두 돌아가셨지만 철학교수이자 화가인 아버지와 패션 디자이너인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끼를 뒤늦게 발견, 개발한 홍씨는 이제 그 속에서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있다,
4남 1녀의 형제 자매중 두 형 역시 화가이고 셋째 형은 음악가인 ‘피는 못 속이는’ 예술가 집안에서 자란 성장배경이 아마도 홍씨를 ‘화가 아저씨’로 변신케 했나보다.
홍씨는 전문적으로 그림을 전공하지 안았지만 아버지와 형들의 어깨너머로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였으나 호놀룰루 아카데미 아트와 하와이대학에서 계속 미술공부를 했다.
홍씨는 현재 하와이 미술협회(Hawaii Artist Associate)와 수채화 협회(Water Color Society)의 회원에 가입되어있고 전시회 수상 경력도 많다고 한다.
홍씨가 액자를 제작하게 된 동기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자신의 그림을 액자에 담고 싶은데 액자 가격이 너무 비싸 본인이 직접 제작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 15년전 ‘후레임 쉑’이라는 로컬 액자 전문점에서 5년간 액자제작과 매니지먼을 배웠다고 한다.
홍씨는 6년전부터 하와이카이 샤핑센타내에서 자신의 그림을 비롯한 유명 미술작품과 액자를 제작 판매하는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홍씨는 ‘화가 아저씨’로 그림을 그리면서 액자를 직접 제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장점에 대해 예술적인 영감이 함께 들어간 제작물임은 물론 가격 역시 로컬상점보다는 저렴한 것이 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홍씨는 그림을 잘 모르는 고객이 그림을 원할경우 손님의 주택 분위기에 맞는 그림을 직접 선택도 하여준다고 한다.
홍씨는 앞으로 한국 유명화가의 그림을 들여와 동양적 그림을 원하는 로컬사람에게 한국화에 대한 심미안을 갖게하는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한국인의 매운 손 맛을 살려 하와이 제1의 전문 액자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해영기자>
hoh@koreatimeshawa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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