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17대 이태희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해병대 군기를 힘차게 휘두르는 18대 박삼훈 북가주해병대전우회 신임회장에게 참석자 120여명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삼훈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병 전우들의 열과 성, 탄탄한 결속력으로 북가주 여러 교민단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며 “전우들의 모임 참여를 독려하고, 총영사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지진대비 및 긴급 재난대비 등 지역 교민 안전 활동을 적극 펼치며, 전우회 골프대회를 연2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희 전임회장은 “여러 선후배의 헌신적인 봉사화 희생으로 대과없이 행사를 치뤄왔다”며 “17대에서 못한 정열을 18대를 위하여 뒤에서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박세덕 이사장은 크리스 윈스튼 프렌즈 오브 코리아(Friends of Korea) 회장, 이종혁 댕스기빙데이 노숙자만찬준비위원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윈스튼 회장은 10여년간 꾸준히 프렌즈 오브 코리아 단체를 후원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3대 북가주해병대전우회 회장을
역임한 이종혁 위원장 역시 “해병 동지들의 도움으로 올해도 2,500여명의 노숙자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서브했다”며 “해병 출신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산타로사에 거주하면서 모임마다 참석하며 협회 발전을 이끌어준 임인택씨가 감사패를, 헌신적인 내외조의 모습을 보이며 해병대 일을 적극 도와준 엄경희(엄재우 회원의 부인)씨가 공로패를, 해병대 골프를 활성화시킨 이세형씨가 모범 해병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헌규 영사, 김신호 한인회 부회장, 이석찬 차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인택 감사패 수상자의 선창의 건배와 ‘나가자 해병대’가를 제창으로 순서를 마무리했다.
18대 신임회장단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이태희 ▷회장 박삼훈 ▷수석부회장 한순기 ▷부회장 이진재 ▷이사장 박세덕 ▷총무 김재욱 ▷재무 엄태훈 ▷홍보 백성대 ▷골프팀장 이세형 ▷감사 계용식.
<신영주 기자>yj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