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 ‘북가주아름다운재단 송년음악회’
북가주아름다운재단(이사장 이연택)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2006 북가주아름다운재단 송년음악회’가 지난 1일 저녁 아이파크 실리콘밸리 강당에서 열렸다.
윤무수 재단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상기 SF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북가주아름다운재단이 출범한 이후 한인사회에도 참여와 기부 문화의 건강한 토양이 정착되고 있다”며 “북가주에서 시작된 이러한 모범적 나눔의 문화가 미주 각지의 한인사회로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청연사로 나선 정대철 박사(열린우리당 상임고문)는 ‘나눔과 기부 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국의 기부 문화는 과거 정권들에게 의해 잘못된 방식으로 전개돼 부정적 인식이 높고 자발적으로 성숙할 기회도 부족했었다”고 지적하고, 현 시대에 맞는 기부 문화의 올바른 정착 방안으로 ▷비영리단체의 기업 마케팅 기법 도입 ▷모금 전문가의 양성 ▷기부금의 투명한 운영 등을 꼽았다.
정 박사는 또한 “미국 국민은 1인당 연평균 7백 달러를 기부하는데 반해 한국은 아직 1인당 5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기부 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선 아름다운재단과 같은 시민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배일환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이은영, 설빛나, 강소녕, 배아람,
이숙희, 조경진, 김귀정, 황은영씨 등 음악인들을 비롯해 고교 재학생인 박우호(바이올린), 오태호(첼로) 군이 참가,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이날 참석자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름답고도 훈훈한 ‘나눔’의 선율을 선사했다.
한편 북가주아름다운재단은 이날 제출한 회계보고서를 통해 미주한인사회연구기금, 차세대지도자양성기금, 내아껴남사랑기금, 홀로사는어르신기금 등 17개 항목에 걸쳐 총 7만 3,111달러의 기금이 적립된 상태(06년 10월 회계기준)라고 밝혔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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