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씨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세핀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이 사고지점 부근에서 구조대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뒤에 사고 당시 김씨 가족의 목적지였던 골드비치 안내판이 보인다.
도움요청 떠난지 3일째 소재 확인못해
10일째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CNET 수석 편집자 제임스 김(35)씨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5일 김씨가 실종된 산간지대에서 김씨의 것으로 보이는 회색바지 한 벌 등 소지품이 버려진 채 발견됐다.
경찰당국과 주 방위군, 구조대원 등 100여 수색요원들은 이날 하루 종일 영하의 날씨 속에 오리건주 남서부 그랜츠패스 지역 해발 3,000피트를 넘나드는 험난한 지형의 눈 덮인 산간지대와 협곡을 샅샅이 뒤져 김씨의 것으로 보이는 바지 등 일단의 소지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바지 외에 다른 품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구조를 요청하러 떠났을 당시 스웨터와 재킷,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라이터 2개를 들고 있었다. 부인 케이티 김씨는 “제임스 김씨가 구조를 요청하러 나갔을 당시 청바지위에 회색바지를 입었던 것으로 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착용하고 있던 바지가 버려진 채 발견된 사실은 불길한 징조”라며 “김씨가 혹한 속 저체온증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잘못된 온기를 느껴 바지를 벗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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