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9일만인 4일 극적으로 구조됐던 제임스 김씨의 부인 케이티씨가 하루 동안 입원했던 쓰리 리버스 병원을 떠나고 있다.
빨리 가려고 산길로
6피트 폭설에 빠져
제임스 김씨 일가족의 실종은 이들이 사고 당시 55마일 떨어진 골드비치까지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 산길에서 시작됐다.
김씨 가족은 당시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윌슨빌 여행객 안내센터 직원에게 골드비치로 가는 도로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때 안내 직원은 “산길을 이용할 경우 위험하다. 42번 또는 38번 도로를 통해 골드비치로 갈 것”을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씨 가족들은 시에라네바다에서 서로 캠핑을 하면서 만날 정도로 아웃도어에 대한 정보가 서로 매우 풍부해 지름길인 산길을 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김씨 일가의 차량이 고지대의 산간지대로 진입하면서 비는 눈으로 바뀌었다. 김씨 부부는 운전도중 차를 세우고 내려 길에 떨어져 있는 바위들을 치웠고 날씨가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해 차를 되돌려 저지대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베어캠프 뷰포인트 근처에서 차를 되돌려 2마일 가량 운전한 김씨 부부는 비속에서 차를 세우고 하룻밤을 보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이들 부부가 눈을 뜨자 폭설이 내리고 있었으며 차량은 더 이상 운행을 할 수가 없었다.
당시 차량이 멈춰선 지점은 6피트 이상의 눈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극적으로 구조된 김씨의 부인과 두 딸은 이날 정오께 건강을 회복,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현재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그랜츠패스 인근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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